봄 팔공지맥 가산산성 돌기 산행기
2019.4.28.
경북 칠곡군 가산리
코스 한티재-치키봉-가산정상-용바위-가산바위-남포루-진남문
거리및소요시간: 약 12km 5시간
그리메산악회원 213차 산행합류
가산은 5대산성 중 하나로 봄에는 각종 야생화가 많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활엽수 등 추색이 아름다워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지만 여름과 겨울 등 사시사철 대구시민들이 휴식처로 자주 찾는 대구의 진산이다.
가산을 돌아볼 기회를 엿보고 있던 중 그리메산악 회원들과 함께할 기회가 되어 부산에서 출발하여 한타재에 오전 10시 도착하여 한티재 동북방향으로 출발한다. 처음 된비알 능선을 올라서니 등로는 순탄하고 늦은 진달래와 연달래 그리고 철쭉과 각시붓꽃 돌양지 등 봄꽃들이 눈에 많이 띄여 즐겁게 간다.
봄철이라 싱그러운 이팝나무꽃과 비슷한 쇠물푸레나무 꽃과 초록잎이 신선하게 다가와 자주 시선을 주고 능선에도 자주 기암괴석들이 솟아 있어 호기심을 더하면 간다. 저 멀리 하늘금을 그리는 팔공지맥 능선에서 겹겹 산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매에 잔잔한 감동을 받으며 저 산 넘어 살고 있을 누군가 그리운 님에게도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치킨봉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주변 경치를 즐기며 가산 넓은 정상에 큰 정상석에 이른다. 정상석에 지인에게 인증샷을 부탁해 남기고 우측 절벽 산성을 따라 진달래 꽃과 어우려진 비경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산성의 진미를 느껴보고 되돌아 나와 정상에 오니 일행들이 없어 서둘려 뒤를 따라간다. 등로 옆으로 봄 새싹과 꽃들이 자라나고 있으나 제대로 교감을 할 여유도 없이 발걸음을 제촉하여 너륵바위에 올라 일행들과 합류한다.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파노라마치는 팔공산 능선을 조망하고 산성돌담길 옆을 따라 내러가는데 쇠물푸레나무 꽃 군락지가 있어 걸음을 멈추고 꽃과 잎을 만져보고 냄새를 맛아 본다. 생각 같아서는 전망을 구경하면서 머물다 가고 싶지만 일행들을 생각해서 빠른 걸음으로 내러선다.
세면트 포장 임도를 만나 따르다 산행 날머리 진남문 어귀 노점상에 들어가서 대구에 거주하는 83세 산객과 부담없이 오뎅에 막걸리를 놓고 한 잔을 하며 이야기를 하는 중에 필자가 어른에게 건강비결이 무엇이냐고 여쭈었더니 그 분은 "적당한 등산과 집밥에 있다."고 하면서 친구들 중에 집 맛을 많이 한 사람은 건강하게 있는데 외식을 많이 한 친구들은 대부분 먼저 세상을 떠나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 가산산성
임진왜란 후 100여년에 걸쳐 완성된 가산산성은 내성의 총 길이는 5.071㎞이며, 면적은 587,433㎡이다. 외성의 총 길이는 내성 축조 시 이미 만들어진 동문 좌우성벽 454m를 제외하고 4.669㎞이며, 면적은 1,509,289㎡이다. 중문 좌우의 중성 성벽은 0.422㎞이며, 내성을 동서로 가로막아 초축(初築)의 내성 남쪽 1/2을 중성의 공간으로 활용하였는데 중성만의 면적은 359,451㎡이다.
즉 동문과 중문의 좌우 연결 성벽을 포함한 가산산성 축성 총 길이는 11.041㎞이며, 동문·중문의 좌우 연결 성벽을 제외하고 내성·외성 모두를 합친 가산산성의 총 둘레는 10.164㎞가 되고, 성안 총 면적은 2,096,722㎡나 되는 광대한 산성이다. 또한 6.25사변 때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사진
용바위 상부
한티재휴게소 뒷편 초입
팔공지맥 삼각점
바위 위 빨강 것이 무엇일까? 사랑의 표시일까?
등산로 주변을 진달래꽃과 철쭉꽃을 많이 볼 수 있어 꽃길을 걸었다.
할매배위와할매바위
돌탑에 돌을 하나 더 올리고..
할배바위 뒷모습
괴상한 바위인데 뭐라고 불러볼까?
산성 정상부를 오른다.
산성 복원 터
산성주변 이런 큰 소나무가 많았는데 복구로 없어졌다 해서 아쉽다.
용바위표지석
산성 상단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여인
용바위 전망대
팔공산 능선
용바위 거북바위?
정상 아래 새로 놓은 큰 정상석
가산 너륵바위
가산 너륵바위 옆면
가산 너륵바위에서 본 팔공산 주능과 산벗꼭
싱그러운 연달래 인증샷
꽃봉우리가 붓같다.
나무에 기생하는 일엽초
진남문 현판 "영남제1관방"
여기까지입니다.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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