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팔봉산 끝 구간 종주기
2017.5.8.
위치 경남 밀양시 상동면
코스 이현고개-팔봉산(391.4m)-155봉-인산(213.9m)-붕어등(278.6m)-처녀묘등(221m)-외산교
거리및소요시간 약14km 6시간(접속거리2km, 휴식포함)
누구와: 깃털 단독
산행여건: 날씨 맑고 기온 보통, 미세먼지 보통, 꽃가루 날림 많음
미루어 오던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을 날씨가 덥기 전 그리고 등산로 방해물들이 많이 생기기 전에 마무리 하기 위해 밀양행 열차에 오른다. 부산역에서 오전7시5분 무궁화열차(3,900원)를 타고 8시에 밀양역에 도착하여 밀양역 앞에서 8시25분발 5번 금동행 시내버스를 타고 이현마을 앞 하차하여 약2km를 걸어 이현고개에 올라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어간다.(09:10)
등로 옆으로 취나물, 고사리 등 나물들이 자주 눈에 띄지만 일찍 마무리를 하고 저녁 약속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두른다. 잡목들을 헤치고 나갈때마다 먼지들이 비산하여 호흡을 멈추기도 하면서 간다. 비가 온 후 걸으면 대지와 초목들이 싱그러워 좋기는 한데 뱀들이 몸을 말리기 위해 등로 햇볕에 자주 웅크리고 있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다.
252봉과 267봉 넘어 평리고개를 지나 329봉과 320봉을 넘고 유대등에 이른다. 준.희님의 표시말에 누군가 새미실봉이라고 적어 놓았다. 17번 송전탑을 지나 밤나무단지 능선을 따라 18번 송전탑을 지나고 팔봉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석 대신에 돌탑이 있어 돌 한개를 주워 올려놓고 안전산행을 기원한다.
종중묘 철계단을 내려 여시태고개 절개지를 돌아 평촌교차로에서 지맥길을 따른다. 감나무밭을 지나 155봉에 올라서니 의자 몇개가 있고 나무에 조화를 걸어 놓았고 등산로가 잘 열려져 있고 시거널도 많이 붙어져 있는 등로를 내러서니 정자 옆으로 운동기구 들이 있다.
정자에 매어 놓은 그내를 타고 즐기다가 정자에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임도를 따라 내러가면서 독도를 해보니 지맥길이 아님을 감지하고 100여미터를 되돌아 155봉에 올라 감나무단지 능선을 따라 내러간다. 이 구간은 선답자들의 시거널만 믿고 가서는 알바를 할 가능성이 있어 주요지점 마다 독도를 하면서 간다.
마산고개 수렛길을 지나 감나무 밭길을 가니 주인이 가지말라고 하여 가장자리 능선을 잡목과 싸우면서 146봉을 지나고 배죽고개에 내러선다. 반사경을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닌 것 같지만 하여튼 잘봐주자고 화이팅 한 번하고 감나무단지 길을 따라 오른다.
감나무단지가 나타나면 등로가 없어지고 시거널도 없어 독도를 하면서 이리저리 능선을 따라가다 129봉 철망울타리를 따라 가다 인산에 올라 에너지를 보충하고 간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감나무밭이 많은 봉오리들이 파노라마 치며 이어지고 가야할 능선들이 그려진다.
몇 개의 봉오리들을 오르내려 붕어등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의 패말이 반긴다. 잠시 쉬고는 처녀묘등이 어서 나오기를 바라면서 길을 제촉하여 처녀묘등에 올라서니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고 묘지가 크다. 이런 곳에도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된 것을 보니 다소 의아하게 느껴진다.
처녀묘등 패말이 붙어 있는 참나무 좌측으로 내려 외산교에 이르러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데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마을버스가 와서 타이밍 좋게(터미널 가려면 시내버스는 약1시간 간격, 택시요금은 2만원 정도 나온다 함) 산행을 마무리 한다.(15:10)
비슬지맥 마지막 구간은 300고지 정도 높이 봉오리들을 오르내리는 산행으로 쉽게 생각이 들지만 봉오리들을 오르내리는데 감나무 밭과 농장 능선은 돌아가야하고, 국도가 지나가는 곳은 절개지를 오르내려야 하며, 지맥 등산로는 거의 없다시피 희미한 곳이 많아 등로를 이탈하기 쉽다. 지리적으로 주의할 곳이 몇 군데 있고, 가시덩굴 등이 많아 발걸음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내와 투지가 있어야 하는 산행이었다.
□사진
▽이현고개
329봉
선답자의 340봉 시거널
340봉
팔봉산
팔봉산 정상 조망
여시태고개 국도 절개지
평촌교차로
우측 철문 감나무 농장으로 오름
독도 주의지점
정자 그네
마산교개 수렛길
가든 뒷로 돌아 지맥
지나온 능선
반사경 깃털
농장 가장자리 능선을 따른다.
지나온 지맥길을 되돌아보니 좌측멀리 종남산에서 좌우로 굽이치며 이어진다.
붕어등 삼각점
멧돼지 흔적나무
쳐녀묘등 정자
감사합니다.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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