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남

황매산 산행기

기틀 2022. 10. 9. 21:12

황매산 산행기

2008. 9.8.

위치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우보산악회원 함께

코스 대기마을 버스정유소 - 마을정자- 세면트포장 임도-묵방사 갈림길 우측- 다리(목교)- 누룩덤-828고지-천황재(성재)-숯가마터-성재골 계곡-다리-대기마을

거리및소요시간 약5km 3시간30분(전망감상 및 점심 간식 알밤줍기 시간 포함)

 

 

야간 근무를 하고 눈꺼풀이 내려앉는 몸을 추스르며 황매산 산행가는 버스 태종대고속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09:30 부산을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와 의령 대의 칠곡 합천 삼가 가회를 거처 대기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12:00)

 

황매산군립공원 주능선은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을 경계로 부암산 감암산 누룩덤 황매산 철쭉과 영화촬영세트장 모산재가 있다. 부암산에서 감암산까지의 능선에서 바라보면 굽이치는 능선이 절경이다. 영암사지 장안사 묵방사 부암사 등 많은 절이 있고 전국제일 철쭉단지가 있는 9월의 푸르름 속으로 들어간다.

 

모산재 방향으로 황포돛대바위 좌측으로 칠성바위 가운데 누룩덤을 올려다 본 후 황매산등산로 안내판 좌측 마을 정자를 돌아 세면트 임도를 따라 영글어가는 벼이삭과 밤 그리고 잘꾸며진 몇채의 집을 보면서 묵방사 갈림길에서 감암사 안내 간판을 보고 암릉이 솟아 올라 누룩을 포개 놓은 듯한 누룩덤을 보면서 목교에 이르러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다가 다리 건너  누룩덤으로 오른다.

 

 

등산로를 오르면서 곳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골짜기에 여기 저거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은 절로 탄성이 나오고 올라온 대기마을 옆으로 대기저수지 푸른물결은 아늑하고 작은 슬랩지역 지나 밀양박씨 묘지를 지나 누룩덤으로 올라가는 곳에 "위험 등산로 아님" 폐말이 세워져 있어 우회를 한다.

 

우회는 하였지만 누룩덤 정상까지 가는 것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고 누룩덤 정상 꼳대기는 올라갈 수가 없는 곳이고 꼭대기 바위 옆을 돌아 등산로 내러가는 바위에 줄이 매어 있어 잡고 옆으로 비스틈하게 내려가야 함으로 좀 어렵다. 군립공원관리청에서는 절경인 누룩덤을 관광객들이 좀더 즐기고 안전할 수 있도록 사다리 설치 방안을 검토하였 주었으면 합니다.

 

곳곳에 나타는 전망대에서 잠시잠시 쉬면서 황매산 능선 아래 펼져진 절경을 바라보면서 828봉 삼거리 좌측으로 감암산 부암산 매서정계곡 토궁산장 상법마을, 우측으로 천황재 황매산 표시주에 이른다.(13:45)

 

선답자 산행기에  828고지가 감암산이라고 표기된 정상석이 누워 있다고 하여  주변을 찾아 보아도 없다. 합천땜 하류에서 어망으로 고기를 잡고 있는 산행부장에게 정상석 위치를 여쭈어 보니 828봉 좌측 밑에 있다고 하여 다시 100여미터를 찾았서나 못찼고 후미 회원과 합류하여 점심을 먹고 천황재로 내러선다.

 

감암산 정상석은 828봉에서 부암산 방향으로 500여미터 810봉 자연석 돌에 새겨져 있었는데 최근에 헬기로 공수하여 세웠다고 한다. 많은 선답자 등산지도에 828봉을 정상으로 표기하여 혼동을 일으키고 있어 등산시에는 반드시 국립지리원 검인된 정밀지도를 보아야 한다는 지혜를 되새긴다. 합천군청에서 세운 대기마을 입구 대형 등산안내도에는 감암산 정상을 834m로 표기하고 있어 국립지리원 2만5천분의1지도 810m와 맞지 않아 검토가 요구된다.

 

부암산에서 황매산 오르는 능선은 부암산 695.6m 감암산 810m 828봉 디단덤 885m 배틀굴946.3m 황매산 1108m까지 고도를 더하다가 합천호 방향으로 내러서기에  828봉에 정상석을 세우지 않고 낮은 810봉에 세운 것이 좀 의아하지만 산세를 흐름을 보니 황매산에서 내러온 능선은 828봉을 깃점으로 쇠하고 다시 810봉이 솟아 부암산 가기전까지 한 군을 형성한다. 

 

능선따라 500여미터 내러 천황재 갈림길 이정표에서 성재골로 내러서 철쭉군락지를  통과하고 늪지대와 숯가마터를 지나 목교 다리 조금 아래 계곡 맑은 물에 땀을 씻고 대기마을로 하산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15:30)

 

● 산행후기 

합천땜 하류에서 잡은 붕어로 10년 경력 요리사가 정성드려 만든 어탕에 술을 곁들이니 우보친목 무르익고 인심 좋다는 마을 할머니들 몇몇 나와 약초 밤 채소 좋다며 전을 펼쳐 저렴하다고 선전한다. 취나물 말린것과 알밤 구입으로 자릿세 대신하고 차에 오른다.16:30)

 

5년4개월 전에 갔던 누룩덤 828고지 천황재 비경과 길은 옛 그대로인데 개울에 다리와 바위길 경사진 곳에 스텐 팬스 로프 설치, 그리고 곳곳에 이정표가 새로 설치되어 군청 손길이 미치는 것을 보니 우리의 삶도 조금은 풍성해져 가는 것 같다.

 

◇ 산행 이미지

 

                                        들머리 이정표

                             

 

 

                                   대기마을 모습

                

               

                                                      암사면을 오르며, 고지가 저긴데! 즐거운 행군

               

                                    누룩덤과 감암산 사이 계곡

 

 

                                     누룩덤을 내러서는 산님들

 

                                         신선이 따라없구나~            

                                   정상석을 낮은 봉에 빼앗긴 828봉

                                 천황재에서 성재골 하산 중 만난 늪지대 생태계

       

       

 

2008.09.11 11:13
무원마을
날씨가 아직은 무더운데 계속 산에 안기시는 군요.^^
무원마을은 일요일날 산행을 하였는데 월요일날 다녀오셨군요.
호감도 별 네개 짜리네요. ㅎㅎㅎ
이어가는 산행길 항상 멋진 산행되셔요....
2008.09.13 11:34
깃털
월요일날 마침 쉬는 날이라서 댕겨 왔습니다.
언제쯤 낙동을 재개하실 건가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