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6.26.
위치 부산시 용호동, 대연4동
가족나들이
코스: 백운고개-신선대-동명대학 정문
거리및 소요시간 약5km 2시간
장마기간 중이므로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흐린 날씨를 보이지만 등산하기 좋을 것 같아 부산의 자랑 명품 산책로 갈맷길 3-1구간을 찾아간다. 지난 세월 동말에서 이기대코스를 거쳐 백운고개까지 답사에 이은 좌성대까지 구간 산책이다. 부산 갈맷길은 대부분 답사하였지만 신선대구간은 아껴 놓은 곳이다. 특히 해군작전사령부와 신선대부두가 들어서 해안절경이 많이 해손되어 안타깝지만 오륙도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은 전국 으뜸일 것이다.
천주교묘역을 지나 180봉 정상에 서니 뛰어난 조망에 가슴이 후련하다.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사진촬영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간식을 먹고 있는데 해군 헌병 완장을 낀 병사2명이 올라온다. 사진 촬영을 하면 않된다고 당부를 한다. 인공위성 사진이 1cm까지 판독이 되는 세상인데 500미터 밖의 풍광을 스마트폰에 담아 봐야 무슨 군사기밀이 유출되는지 말이 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저 멀리 바다에는 해군함정5척이 물쌀을 가르며 귀환하고 있는 모습이고 오륙도에는 배 한대가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무제등에 내러서니 1796년 이곳을 방문했던 영국 함정 '프로비던스'호의 사연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비와 체육시설이 있다. 앤두루왕자길을 따라 가니 20여년 이상 된 벗나무들이 하늘을 향하여 잘 자라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봄철 꽃이 피면 다시 찾아오마 약속을 하면서 포장로를 내려 주차장을 나와 세계에 하나 뿐인 UN기념공원을 향하는데 빗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유엔공원을 거쳐 자성대까지 걷기로 하였는데 동명대학 정문에 이르니 비가 쏫아진다. 우천 산행 준비가 않되어 아쉽게 산행을 접고 다음을 기약한다. 부산 해안선 갈맷길은 정말 멋진 코스로 가족가 함께 산책을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 사진
전망대(무재등,해발 170m)
전망대 무제등
오륙도
신선대(180봉 정상)
신선대부두와 멀리 태종대 조망
갈맷길 안내도
감사합니다. 끝.
'갈맷기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안 왜성구간 절경 트레킹 (1) | 2022.09.05 |
---|---|
부산시 해안선 갈맷길 8차 트레킹 (0) | 2022.09.05 |
송일정에서 용궁사 걷기 (1) | 2022.09.03 |
해운대 삼포 갈맷길 (0) | 2022.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