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21. 화지산 황톳길
위치 부산 양정1동, 거제4동
코스 화지공원 현경문-동래정씨 재실-무명봉-넓은공터와 잔디밭-거제4동 숲속체력 단련장-정상-공동묘지 산책로-무명봉갈림길(좌측)-현경문
거리 및 소요시간 약3km, 2시간(보통 걸음)
산책에 들어가기 앞서 걷기 특히 황톳 길 걷기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효능 지식을 알아본다.
걷기는 좋은 에너지를 얻는 첫 번째이다. 기분 좋게 여유를 가지고 땅의 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수양하듯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30여분 이상 걷다보면 맑은 마음상태가 된다.
황토에는 다양한 약성원소가 포함되어 있어 제독작용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항균작용 및 지혈작용과 동시에 응고제로써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오늘날 황토 욕법으로 일반인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황토로 구운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고 부엌일을 하던 옛 여인들에게서 부인병이 없었던 것은 열을 받은 황토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이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고 신체리듬을 원활히 해 부인병을 예방했기 때문이다. 흙으로 구워 만든옹기들은 흙이 숨을 쉬기 때문에 음식이 적당히 발효되어 맛을 낸다. 이때 황토의 제독작용으로 음식의 나쁜 독성이 제거되고 밀폐되지 않아 신선한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낸다.
현대처럼 상비약이 없었던 시대, 옛 조상들은 배가 아프면 황토로 구운 기왓장을 달구어 배위에 올려놓는 민간요법을 즐겨 사용하였다. 이는 황토가 제독제, 해독제로 쓰인 경우로 황토 기와의 원적외선이 인체 깊숙이 스며들어 몸의 독소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오동잎에다 황토를 섞어서 놓아두면 파리나 기타 곤충이 접근을 못하며 이것을 된장 항아리 에 넣어두면 쇠파리나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이 황토요법은 세계 원주민에게도 이용되고 있는데, 자연 환경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온몸에 황토를발라 독충으로부터 몸을 보호 하고 있다.
적조 현상때 황토를 살포한 결과 황토가 지닌 살균작용으로 적조 현상이 현저히 줄었으며 오염물질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양질의 황토에서 자란 약초는 다른곳에서 자란 약초보다 그 효능이 뛰어나며 황토에서 자란 버섯의 경우는 다른 곳에서 자란 버섯보다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노후 양식장에서 황토를 뿌린 결과 물고기의 성장이 빠르며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장수는 황토를 걸러 받은 물을 말한다. 눈이 피로해 눈꼽이 끼거나 가벼운 안질에 걸렸을 경우에 지장수로 씻으면 효험을 보고 채소나 과일에 잔류된 농약을 씻어내는데도 화학세제보다 더욱 안전하다. 집안 목욕탕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건강법이다. 무명자루에 황토 한 두되 정도를 담아서 묶는다. 이 자루를 섭씨38~40도정도의 물이 담긴 욕조에 넣으면 물이 옅은 노란색을 띠며, 이때 비누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욕조에 들어가면 된다. 욕조에 몸을 담근후 15분정도 지나면 몸속의 노페물이 제거되고 피부미용효과가 있다.
황토찜질은 황토를 무명자루에 5kg정도 넣어 아랫목에 묻어준다. 시간이 지나 자루가 뜨거지면 꺼내서 팔,다리, 등 부분과 같이 아픈곳에 갖다대거나 베고 누워도 좋다. 한번 만든 황토자루는 1주일정도 쓸 수 있으며 감기가 걸렸을 때도 황토자루를 만들어 등에 대고 하룻밤자고 나면 몸이 가벼워진다. (인터넷 자료)
삼복더위에 무슨 산책을 하느냐고 한다. 방에 있는 것보다 숲속 황토길을 산책하는 것이 몸이 가볍고 깨운 할 것이다.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다 거치더니 하늘에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 있다. 해는 구름속에 가렸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숨박꼭질을 하고 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산책하기에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 약간 걸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
화지공원 현경문을 들어서면 30년 이상된 향나무가 양측으로 도열한 넓은 자갈길이고 오른쪽으로 작은 황톳길이 있다. 향나무 길을 따라 동래정씨 재실에 이르러 묘역 조성 당시 식재한 수령약800년 된 천연기념물 168호 배롱나무 옆에 선다.배롱나무는 부처 꽃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꽃이 100여일 동안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목백일홍 또는 상부에 많은 가지를 쳐서 여름철에 오랫동안 분홍빛 꽃이 가지 끝에 뭉쳐 피기 때문에 백일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면트 길을 올라 화지사 갈림길에서 좌측 재실 산책로에 들어선다. 대나무숲 황톳길따라 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넓은 길이 잘 나있다. 황톳길 옆으로 측백나무 숲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작은 봉오리 갈림길 소나무 아래 땀을 훔치고 우측 능선 넓은터 잔디밭을 지나 우측 두번째 등산로를 따라 간다.
거제4동베트민트장과 체력단련장을 만난다. 운동기구로 가볍게 몸을 풀고 위 등산로를 오른다. 쭉쭉 뻗은 숲을 보며 10분 정도 오르면 작은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이다. mbc송신탑과 백양산이 높게 솟아있는 서쪽 능선을 가면 백양산과 금정산으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백양산으로 이어가는 능선을 버리고 공동묘지 옆 침옆수림 숲을 따라 내러 넓은공터 잔디밭이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하여 무명봉 갈림길 좌측 산책로 자연 황톳길을 10여분 내러 현경문에 이른다. 화지산은 황토산으로 어느 길로 가나 황토길이다. 동래정씨 시조 선산으로 순순한 자연그대로 길이다. 맨발로 걸어도 좋고 편백림 숲에 쉬면서 원적외선을 받이며 산림욕을 해도 좋은 곳이다.
◇ 이미지
◆ 공원입구
◆ 현경문
◆ 편백나무 숲 황톳길
◆ 배롱나무(천연기념물168호, 수령 약800년)
◆ 화지사
◆ 황톳 산책로
◆ 황톳길
◆ 히말리아시다 조림지
◆ 화지산 정상(헬기장)에서 본 MBC송신탑 너머 백양산
◆ 참싸리꽃
◆ 벌개미취에 호랑나비의 사랑
◆ 끈끈이대나물꽃
◆ 도라지꽃
◆ 호젓한 황톳길
◆ 편백나무 숲 황톳 길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깃털-
화지산.. 산행이라하기엔 좀 뭣하지만 그래도 저도한번 답사 했었지요.
가까이 있지만 마음을 내지못하면 가볼수 없는곳이지요.
호랑나비가 나르고 청도라지가 활짝피는 한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건 산행 이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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