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북

팔공산 줄기 환성산 산행기

기틀 2022. 12. 17. 13:09

팔공산 줄기 환성산 산행기

2018.1.16.화

위치: 대구 동구 음양리,진인동, 매여동

코스 능선재-765봉-환성산(807.2m)-새미기재-낙타봉-초래봉-매여동버스종점

거리및소요시간: 약11km 4시간30분

부산알피니스트와 동행

산행호감도:11:30 약한비, 15부터 다소 많은 비, 시계불량하고 암릉부분 미끄러움 조심, 전망좋고 팔공산 전투와 후 고구려 왕건 역사를 생각함

 

환성산 왕건 길은 팔공산 숲길의 일부분으로 대구,경북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산꾼들은 '가,팔,환,초'라는 약40km 산 줄기를 종주한다. 가산에서 팔공산 주능을 거쳐 환성산과 초래봉을 종주하는 산행을 즐긴다. 팔공산 주능은 몇차례 산행을 했지만 능선재에서 환성산과 초래봉으로 이어지는 왕건역사테마 길은 미답지로 걷고 싶은 곳이었다.

 

10시에 능선재에 도착하여 처음부터 된비알 치고 오르며 몇 차례 자일을 타다가 묘지가 있는 무학산 갈림길을 지나 육산 같은 능선을 걷고 환성산 정상 8부능선에서 20여분 오르니 통신중계탑이 있는 암릉 정상에 선다.(11:50)

 

비가 많이 오기 전에 점심을 정상 바위 아래서 먹고 낙타봉으로 향한다. 평광동에서 경산 하양동으로 넘어가는 새미기재 도로에 내러 다시 낙타봉으로 한바탕 치며 땀을 흘린다. 낙타봉에서 지나온 환성산 능선과 팔공산 주능 그리고 겹겹히 이어지는 산그리매에 자주 발길을 멈추고 즐거움을 느낀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볕과 수증기가 만들어 내는 산그리매는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첫번째와 두번째 매여동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내곡동과 매여동 삼림욕장 갈림길 이정표(헬기장)와 삼각점봉을 지나 초래봉 정상에 이른다. 초래봉은 왕건왕이 백제 견원에게 패한 후 초래봉에 제를 올리며 다음 전투에서 승리를 기원 했다는 안내문이 있다. 남근석 비슷한 멋진 선바위도 있고 팔공산 주능을 한 눈에 볼 수있는 전망이 좋다.

 

정상을 내러 나불지 동곡지와 매여동버스종점 갈림 이정표를 지나 멋진 바위와 소나무를 디카에 담고 경북대학교 학술림 이정표따라 매여동마을회관 버스종점에 이르니 비는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 좋은 전망과 암릉을 겸비한 왕건역사테마길 (15:00) 산행은 즐겁게 마친다. 산행후 기다려 지는 뒷풀이장에 가니 따끈한 오뎅탕이 나왔다.  비오는날과 궁합이 맞아떨어졌다.

 

 술을 먹지 않아 정자 주변을 거닐고 있으니 비내리는 정자에서 술잔을 주고 받거니 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정겹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길에 올라 빗물이 흘려내리는 차 원도우를 보면서 옆 사람과 산행 이야기가 무르익을 즈음 산행대장이 회원님들 산행 즐거웠습니까? 한다. 모두가 예! 라고 한 화음이었다.

 

○ 사진

                       정상 전 조망처

괴석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능선재 들머리

                               일명 개구멍 통과

                                  선바위

                          음지 등로는 잔설로 미끄럽다.

                               인증샷

                               정상 뒤 바위 아래 비를 피해 식사한 곳

                                  낙타봉      

                               코끼리바위

                                   낙타봉           

                            낙타봉 넘어로 환성산 정상 능선

                   매여동 방향 산그리매

 

 

                           선바위

           산그리매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깃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