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종주

낙남정맥 화개재에서 선들재 구간 종주

기틀 2022. 11. 2. 19:05

낙남정맥 화개재에서 선들재 구간 종주기

2008.7.23.

위치 진주시 내동면, 곤명면, 사천시 축동면, 곤양면

깃털 혼자

코스 진주나들목-화원삼계탕-배밭-시루봉-실봉산-태봉산-sk주유소-나동공원묘지-1001번지방도로

도상거리및소요시간 19km 9시간14분(1시간에 약2km진행)

  

▷ 산행 발자취

09:43 화개재 화동간이버스정류장 건너 횡단보도 하차 정맥시작

09:44 화원마을 표지석에서 굴다리 통과

09:46 화동소류지

09:48 화원삼계탕 우측 세면트임도 오름

09:50 배밭 임도 오름

 

10:17 무명봉 솔밭 향기 상쾌함

10:28 자갈임도 건너 세면트임도 오름

10:33 실봉산 시루봉 체육공원

10:56 두릅재배지 따라

 

11:01 실봉산 삼각점

11:34 내동,독산 2000년 임도시설 표지석에서 임도 버리고 등로에 올라섬

11:35 포장도로 내러감

11:42 포장도로 버리고 등로에 올라섬

11:45 상탑햇살농원 포장도로 내러감

11:48 포장능선 견공3마리 있는 가옥으로 올라섬

 

12:37 관상수 백일홍농장 좌측 가장자리

12:44 수자원공사 물탱크가 있는 1049번 2차선포장도로

12:48 푸른물통2개 좌측 통과

12:52 빈 개집 안에 낙남정맥 태지농원 코팅 표지

12:55 태지농원 끝 좌측 넘어진 나무 위를 통과

 

13:17 오른쪽 농장으로 30여미터 내러 좌측 희미한 풀섶 길을 만들고 시거널 붙여

13:08 칡넝굴과 잡초로 길을 헤어나가지 못하고 되돌아 나옴

13:07 농장길 등로 건너 칡넝쿨 덮힌 능선 등로

3:36 매실밭 통과

 

14:16 푸른물통 좌측지남

14:19 풍수예보경보탑

14:26 가옥 좌측으로 돌아나감

14:28 유동마을 표지석에 도착

14:32 유수교 건넘

14:33 가호마을 표지석 좌측 50여미터 도로따라 가다 우측 등로 오름

14:43 농장 창고옆 세면트임도따라 올라감

14:45 염소농장

14:52 관상수 농장 좌측 전봇대 등로들어섬

 

15:30 2번국도 절개지 오른쪽 배수로 내러 좌측 다리밑 통과

15:34 세면트임도 버리고 좌측 등로

 

16:11 태봉산(190.2m) 삼각점(진주813)

16:49 진양정공 재식 쌍묘 좌측으로 내러섬

16:56 안부 밤나무밭에 내러서 좌측 임도

16:58 진양정공 대권지묘에서 오른쪽 등로 내러섬

 

17:01 잔디밭 빈 개사육장 앞

17:02 애향표지석 포장도로 직진

17:05 신흥목장 표지석

17:07 세면트도로 옥녀봉 이정표 건너편 나무계단으로 오름

17:10 옥녀봉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러섬

17:13 2번국도 옥녀봉등산안내도에 내려섬

17:15 덕천카정비센타 건너편 도착

17:32 삼성약국에서 더위식힘

17:48 횡단보도 건너 온천호텔 좌측절개지 배수로타고 오름

 

18:36 나동공원묘지

18:46 헬기장

18:57 1001번 지방도로 선들재 산행종료

  

▷ 산행기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풍 갈매기도 서해상으로 빗겨나가 중부지방에 비를 많이 뿌리고 남부지방에 30mm 내외 뿌리는데 그쳤다. 오늘 일기예보는 남부지방 구름 많고 오후 늦게 10mm 내외 비라고 하여 강렬한 햇볕을 피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낙남정맥을 잇기로 한다.

  

한국의산하 낙남정맥 선답자 산행정보를 검색하니 초봄에 가시넝굴과 넘어져 길을 막은 나무, 농장 지킴이 개들아 달라들려고 할 때 줄이라도 끊어지깔하는 두려움과 막무가내식으로 풀어 놓은 개의 위협과 주인과의 등산로 마찰, 시거널을 제거해버린 과실농장에서 길 찾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어떤 선답자는 무엇 하려고 왔는가? 후회하는 글과 산행 재미는 없고 능선 같지 않은 능선 찾기라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위치가 괜찬다 싶으면 묘지가 있는 것 같고 길을 물어보는 주민들의 인심도 좋지 않아 기분이 상하였다고 한다.

 

진주에서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 화개재로 택시 이동(육천원)하여 화원마을 표지석 아래 지하도를 지나 화동소류지를 끼고 화원삼계탕 집 옆 세면트임도로 산행을 시작한다.

 

소류지 위 철탑으로 돌아가는 정맥길도 있다.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배밭을 지나 무명에 올라 상큼한 솔향기를 마시며 능선을 이어가다 자갈이 깔린 임도를 건너 세면트임도를 올라 실봉산 체육공원 시루봉(165m)에 이른다. 맑은 날이면 진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보지 못하고 벤치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철망으로 둘려져 있는 곳 의자에 앉아 땀을 닦고 있는데 오토바이 타고 온 산불감시 아저씨 하도 풀이 많이 자라서 약을 쳐 놓고 갔는데 풀이 죽었나 싶어 확인하려 왔다고 한다.

 

정촌면사무소 환경녹지과에서 관리하고 가을부터는 산불감시요원이 근무를 한다. 

복숭아를 하나 주었더니 이가 좋지 않아 사양을 하여 혼자서 먼 길을 가면은 무섭지 않느냐 요즘 풀섶에 도사리고 있는 독사에게 물리면 혼자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폭염에 열사병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는 등 걱정을 많이 하면서 혼자서 가지 말라고 한다.

 

정맥과 대간을 잇는 사람들은 시간과 여건상 혼자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아저씨와 해어져 오른쪽 두릅재배단지를 끼고 능선을 이어가다 실봉산(185m)에 이르니 정상석이 없고 삼각점(진주11)과 시거널만 반긴다.

 

다음 무명봉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두릅재배지가 이체롭다.  

내동 독산 십자 임도를 건너 절개지를 올라가다 다시 포장도로에 내러서고 다시 등로를 가다 상탑햇살농원 세면트 도로를 내러 1차선 포장도로 따라 쭈욱 가다 버드골 마을에서 상탑마을로 넘어가는 70m 버드골재에 이른다. 직진하여 세면트 임도로 올라서니 우측에 농가 한 채 견공 세 마리가 사납게 우리에서 뛰어 나오는 것을 보니 줄이라도 끊어지면 어쩌나 해 본다.

 

 

무명봉을 넘어가자 약간 배고픔이 느껴져 시계를 보니 12시다. 더위에는 쉽게 피로하여 지고 피로하고 때를 넘기면 밥맛이 없어지는 경험이 있어 바람이 다소 있는 곳을 찾아 자리를 잡고 점심을 해결한다.  백일홍 농장을 지나 수자원공사 물탱크가 있는 사천시 축동면과 진주시 내동면 경계판이 세워진 1049번 2차선포장도로 유수재에 이른다. 여기서 우측으로 7분정도 내러가면 유수역이 있다.

 

  바라보이는 도로 끝지점에 위치한 무궁화열차 유수역에서 18:10경 부산행을 이용 할 수 있다. 

도로를 건너 올라 푸른물통 2개 좌측으로 내러 태지농원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는데 바람도 없고 땅에서 열기가 올라와 숨이 막혀 어찌나 더운지 바람이 조금 부는 곳을 찾아 밤나무 아래 앉아 포카리스웨트 500mm를 모두 마신다.

  

일반 물보다 3배나 체내 흡수가 빠르다고 하니 그 동안 너무 많이 흘린 땀을 보충을 한다. 무명봉을 내러서며 농장을 넘어가는 길과 등로 십자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러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찾다 보니 주택이 한 채 있는 곳까지 내러서 다시 올라오면서 찾아도 길이 없다.

 

안부까지 되돌아 와서 살펴보니 능선을 따라 직진하는 희미한 길이 있는 것 같아 들어가 보니 칡능굴과 가시 억새등 잡풀이 무성한 길이 상당히 이어져 있어 헤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 40여미터 아래에서 희미한 길을 발견하고 풀섶을 헤쳐 나뭇가지를 꺽어내고 길을 만들어 시거널을 붙이고 길을 만들어 능선에 붙는다.

 

 낙남 길에는 이렇게 길을 막고 있는 나무와 가시나무들을 자주 만나 위로 넘든지 아래로 기어가야한다.

 

 

△이구간 등로의 약40%는 위 사진과 같거나 비슷한 길이고, 이런 곳을 100여미터 헤쳐나가야 된다.

 

매실밭을 지나 푸른 물통 좌측으로 내러 억새와 칡넝굴이 등산로를 덮어버린 곳을 만나 우회를 하려고 주변을 살펴보아도 헤쳐나갈 곳이 없어 심한 곳 20여미터 정도를 스틱으로 풀섶을 두드려 미물들에게 신호를 보낸 후 칼로 넝굴을 하나하나 끊고 스틱으로 풀섶을 헤치고 풀을 밟아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나간다.

 

매실밭도 지나야 한다.

 

20여미터를 30여분 소요하여 통과하고 다시는 이런 곳이 없기를 바라면서 풍수예보경고탑을 지나 가족 납골당 옆 능선을 내러 부부가 점심을 먹고 있는 가옥을 돌아 우측으로 잔디구장을 보면서 유동마을 표지석이 있는 유수교를 건넌다.

 

유수철교와 유수교가 200여미터를 두고 나란히 달리고 있는데 유수교 공사를 위해 산을 깍아내고 다리를 놓는다고 5년간 소요된 대공사였다고 한다. 

 

가호마을 표지석을 지나 도로를 따라 50여미터 가다 우측 시거널이 하나 붙어있는 곳으로 오른다. 까시나무와 풀이 엉켜 조심스럽게 헤쳐 빈 장독이 몇 개있는 곳에서 세면트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잠시 후 우측 염소농장에 몇 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것을 보면서 관상수 백일홍 농장을 지난다.

 

등로에 까시와 쓰러진 나무를 넘고 2번국도 절개지 우측 배수로를 따라 내러 국도 밑을 통과 좌측으로 조금가다 우측 소류지를 보면서 세면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좌측 등로에 들어선다. 10여분 올라 태봉산(190.2m) 정상에 올라서니 삼각점만 있고 잡목과 풀이 무성하여 조망은 없고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아 여기 저기 살피다가 겨우 가시덤불 아래 풀섶을 헤쳐 기어나와 보니 길이 희미하게 있어 시거널을 하나 붙이고 내러선다.

 

 2번국도와 철도 사이에 있는 소류지

  

능선을 다시 오르다가 진양정공 쌍모 아래 좌측으로 내러 밤나무 밭 안부에 경운기가 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고 좌측 임도 능선을 내러 진양정공 지묘에서 우측 등로 내러서 처사 여산송공 묘지 아래로 내러 애향비가 있는 곳을 지나 건너 잔디묘목장 옆 개집에 개들이 낙남을 가는 사람들에게 그토록 짓었다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정맥을 가는 사람들에게 사납게 짓어대는 견공들이 혹시나 줄이 끊어져 달려나올까 걱정을 하며 갔다는 견공 집이 비어있고 그옆으로 오리 한마리가 평화롭게 거닐고 푸른 잔디는 재배하는 것이다. 이곳 진양호 주변에는 상수원보호를 위해 농작물 대신 잔디를 농업으로 하고 있는 곳이 많다.

 

좌측 포장도로를 50미터 따라 가다 신흥목장 표지석 안부로 들어가 다시 좌측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을 올라 옥녀봉 이정표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러서니 풀어 놓은 중견 한 마리가 짓어된다.

  

2번 국도 옥녀봉등산안내도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라스베가스 레스토랑을 찾아 팥빙수나 시원한 콩칼국수 한 그릇을 하려고 하였으나 휴일이 되어 삼성약국 앞 때약 볕 아래에서 지도를 살피고 있는데 약국 주인이 나와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진양호를 바라다 볼 수있고 전망이 좋아 옥녀봉(165m)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다고 한다. 정맥길 신흥목장 표지석에서 약2키로 떨어져 있다.

 

땀이 베인 옷과 끼시덤불을 기어나온 것 같은 몰골로 들어가기가 숙쓰러웠으나 차편과 길도 여쭈어보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도 들어보려고 의관을 대충 정리하고 들어서니 시원하기가 그지 없다. 베냥을 벗어 놓으니 시원한 피로회복 드링크를 따서 준다.

 

 때약볕 아래 지도를 읽고 있는데 약국 안으로 둘어오게 하고 시원한 드링크와 산행정보까지 준 삼성약국에 감사합니다. 

 

음식점 몇 곳과 카센타 그리고 온천장이 하나 있는 곳에서 어떻게 약국이 운영되겠는가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박스로 드링크제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오고 간다. 길 건너서 진주시내로 가는 버스편을 이용하면 되고 온천하는 사람들과 정맥을 가는 사람들 옥녀봉을 가는 등산객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듣고 시원한 정수기 물을 한병 받아 고맙다고 인사하고 횡단보도 건너 온천장 좌측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올라 우측능선으로 붙는다.

 

진양호캐리비안온천 진입로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정맥을 오르면서 바라본 삼성약국 방향

 

낮은 무명봉을 몇 개 넘어 억새와 칡넝굴 잡목들이 무성한 등로를 헤쳐나가 나동공원묘지 세면트 포장도로를 올라서 석탑(190.5봉 삼각점)을 지나 안부까지 도로를 내러가다 끝나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 등로로 들어선다. 무명봉을 넘어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러서 진주시와 격별하고 사천시 곤명, 곤양면 경계 줄기를 따라간다.

 

나동공원묘지가 넓게 펼쳐진다. 석탑에 삼각점이 있고 빈공간이 많이 있다. 

 

헬기장 같은 넓은 공터를 지나고 고도 70미터 1차선 콘크리트도로에 내러서 오늘 산행을 접고 도로가 한적하여 가운데 앉아 의관을 정리하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올라와 얼른 베냥등을 들고 옮기면서 차를 세웠으나 그냥 지나가 버린다. 혼자서 가면서 좀 태워주면 어디 덧나냐? 중얼거리며 우측 도로를 따라 가는데 지나가는 또 승용차가 와서 세웠으나 그냥 가버린다.

 

구간 산행 종점 선들재에는 곤양과 곤명을 잇는 지방도 오른쪽으로 20분 내러면 만지마을과 만지교가 보인다. 완사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로 쉽게 접근 할 수있다. 도로로 약1시간 거리다.

  

오늘은 히치복은 없는가봐 하면서 어느듯 진양호 상수도보호구역 주변 잔디재배지를 보면서 신흥리 만지마을 정자나무 아래 쉬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진주가는 차편을 어쭈어 보니 저녁 7시에 떨어졌다고 하여 15분 초과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완사개인택시(011-878-3912)를 불러(3,000원)  완사 진주행버스 간이정류소 하차하니 20:30경에 진주시내버스가 있어 1시간 동안 기다리기가 지루하여 마침 지나가는 진주행 빈택시를 세워 7천원 요금에 흥정하여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들어가 부산행 20:10발 고속직행에 오른다.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완사개인택시 아저씨도 몇 년 전 늦은 가을에 동신어산에 시작하여 영신봉까지 낙남을 5일에 한구간을 이어 3개월에 걸쳐 단독 완주를 하였다고 하면서 정맥을 가는 산님들에게 친절히 대하여 준다. 숲이 좋치 않고 햇볕을 많이 받으며 가야하고 농장과 세면트포장도로 임도가 많아 더위를 많이 느겼다.

 

가시덩굴과 칡넝굴이 등로를 잠식하여 칼로 끊고 스틱으로 제치고 치고 밟고 주의하며 가지만 더위와 시간과 싸움이 길어 체력소모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무슨 거미줄이 그렇게도 많은지 몇 미터가 멀다고 있는 거미줄을 나무가지로 제거하면서 가는데 미쳐 보지 못한 것이 얼굴에 달라붙어 때어 내느라 신경이 애민하여졌고 처음부터 끝가지 애를 먹였고 조금 쉴려고 하면 모기와 하루살이 벌레들이 달려들었다.  다음 산행시에는 반드시 얼굴가리개와 잘드는 낫과 애프킬라 뱀 퇴지약 등을 가지고 가야 할 것 같다. 

  

-어렵고 힘들어 다시가고 싶지 않은 낙남이지만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한다.는 의무감이 짓누른다.- 

 
2008.07.26 19:39
무원마을
무더운 날씨에 낙남길 수고많았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장마철로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곳에는 비는 오지 않은 것 같네요.
낙남길도 잡목 잡풀이 신하군요...
이어가는 낙남길 안전하고 멋진 산행길 되셔요...
2008.07.26 20:33
깃털
무원마을님 반갑습니다.
얼마전에 낙동을 연속 3일이나 이어가더니 그 후로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계백님과 거리가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더욱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비를 쏫아붓고 남부에는 그렇게도 오기 싫은지 찔끔 오는데 그치네요
어느날 정맥길 능선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008.07.28 11:55
늘빈자리
무덥고 더운 날씨 고생 많으셨습니다.

몇 년전 낙남을 진행하다가 그 무성한 잡목과 가시넝쿨에
만신창이가 되곤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낙남을 가시는 힘 든 모습이 눈에 선하게 다가옵니다.
안전하게 그 길을 끝까지 어루시기 바랍니다
2008.07.28 19:21
계백
삼복더위와 싸우느라 12시간 가까이 노고가 크셨습니다.

남도지방은 토질이 비옥한 탓인지 대체로 잡초가 무성하고 칡넝쿨과 가시덤불이 무성해 산행시 태클을 걸어와 체력과 시간을 축내야 함은 물론이고 전신이 할퀴고 핏자국은 딱지가 생겼다 땀에 씻껴 쓰라린 심정 이해합니다.

안전산행 기원드리며
사진 점검해 보시면 어떨지요?
2008.07.29 10:34
깃털
늘빈자리님, 계백님.반갑습니다.
삼복더위 정맥길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고요.
집에와서 옷을 벗어보면 하체와 팔등에 끌힌 자국이 2주 진단은 나올 것같습니다.
그리고 온몸에 땀띠도 생기고, 사타구니가 헐어지기도 하고요
정말힘든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고싶은 의지가 있기에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대글 주셨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