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백운계곡 급류

기틀 2022. 8. 3. 14:39

트레킹일시:2022. 8.2.

위치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점촌마을 상류

코스: 점촌마을 정자 공영주차장  -백운교-물놀이장-용문폭포-백운폭포-직탕폭포-옹무림재-되돌아 나와-나무테크다리-덕산방향 지리산둘레길300미터-되돌아나와-다리-삼부원-주차장 야영장

거리및소요시간 약8km 4시간(사진촬영, 식사,휴식 등 약 1시간)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웅석봉 자락 산청 백운계곡으로 트레킹을 간다. 산악회버스 자리가 여기 저기 비어 있다. 덕분에 이 코로나 비상시국에 널널한 자리가 편하여 좋다. 지리산에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에 예약 취소한 사람이 몇 분이나 된다고 한다. 멋진 경치를 보려면 다소 어려움을 감수하고 잘 준비를 해서 결행을 해야 평소 보기 어려운 관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당연하 이치다. 

 

태풍 5호 송다, 6호 트라세 영향으로 약300mm 물 폭탄으로 급류가 쏟아져 내리는 백운계곡은 물이 만들어 내는 모습에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낀다.  계곡 1.5km정도 오르니 등산로 주변에 여기저기 실개천이 계곡 주류로 흘려들고  본류따라 아함소, 용문폭포, 다자소, 백운폭포, 직탕폭포에서 휘감아 내리 치는 물줄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보라에 접근하기 어렵다. 세찬 물 줄기에서 일어나는 수증기에 잠시 서 있기가 어렵고 폭염에도 냉기로 추위를 느낀다. 이 계곡은 평소에도각종 폭에는  비교적 수량이 풍부하여  사람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리산 둘레길이 잘 정비되었는데  이곳은 덕산과 운리를 잇는 구간이다. 숲과 등산로가 좋아 마냥 걷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둘레길을 2km정도 걷고  되돌아 왔다. 함께한 곁님은 다음에 나이가 들면 힘 든 등산보다는 지리산 둘레길이나 걷으면 좋겠다고 한다.

 

트레킹을 가면서 폭포에서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고 오려고 수영복 등 준비를 많이 했는데  급류가 위험해서 실개천에서 씻는 것으로 만족했다. 비가 더 내리지 않는다면 이 번 주말은 수량도 많고 주변이 깨끗해서 정말로 좋을 것 같다. 

 

사진

  경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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