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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아라아케산(유명산) 산행기

기틀 2022. 12. 28. 21:49

일본 대마도 아라아케산(유명산) 산행기

2019.2.3.

위치 일본국 대마도 이즈하라마치

코스 이즈하라항-티아라몰-팔번궁신사전-청수산성-청수산 정상(206m)-아라아케(유명산) 정상(558m)-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이즈하라항

거리및소요시간: 3시간20

부산일요산악회원과함께

여행경비: 69,000원

 

일요산악회 대마도 특가 일요일 당일 산행에 참가하여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8시 불루쓰시마호로 출항하여 3시간20분 항해끝에  11시20분 이즈하라항에 도착하여 지문과 홍체 등 700여명 입국심사로 시간이 지체되어 인근식당에서 도시락 먹고 12시 20분에 아리아케산 등산에 나선다.

 

배는 비바람으로 파도가 높아 30여분 연착되어 아리아케산을 등산하는 것은 배시간에 맞추기 어렵다는 결론에 따라 선두그룹만 가도록 하고 대부분 청수산을 목표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권장하였다.

 

선두그룹 8명은 쉼 없이 청수산 정상을 지나 빠른 걸음으로 약3km 유명산 정상 올라서니 운무가 산과 바다 하늘을 장악하여 20여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한국에서 비가 오더니 대마도 가는 배길에도 비가 온다. 아리아케산 등산로에 실개천이 생긴 곳이 많았다. 다행이 산행할 때 비가 그쳤지만 안개로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서 아침을 먹고 일본의 산을 등산하고 귀국해서 집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이다.

 

아리아케(유명산)은 섬에서 자생하는 후박나무 등이 원시림을 이루고 편백림 조성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고 등산로는 유순하여 트레킹 코스로 좋다.

 

등로 이정표 표기도 잘되어 있고 나무에 매달은 패말을 스프링 줄로 해서 작은 것부터 나무에 대한 배려심을 느꼈다. 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늘어나서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배러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정표에도 남은 거리와 표고를 기록하고 있어 유용하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원점회귀 등산으로 힐링을 하고 청수산 성벽을 보니 좀 특이하였다. 성벽이 능선따라 3중4중으로 쌓여 침입자들에게 힘을 빼고 우왕자왕하게 만들어 작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만든 서생산성과 비슷하였다.

 

대마도 시내 관광을 하면서 생필품 물가를 보니 한국보다 저렴한 것들도 있고 비싸게 여겼는데 그렇지만 아니였다. 출국 수속 후 16시 불루쓰시마호로 출항하여 19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무사히 귀국하여 대마도 여행 숙제를 풀었다. 

 

□사진

    청수산 정상 이즈하라항 조망

                                   이즈하라여객터미널

   이즈하라항구 신사

   청수산성에서 본 이즈하라항구 도심

    유명산 정상 깃털 인증샷

 

                                    편백림 등로

 

    청수산 정상에서 본 유명산(좌)

                                    청수산성

 

                                    덕혜옹주와 대마도주당주 결혼 기념비문

                           고목나무

                                    북항대교 조명1

                                  2

                               안전하게 수송한 불루쓰시마호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등산 개념도

                            여기까지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