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동석산 산행기
2017.4.28.
위치 전남 진도 지산면
코스 하심동석산표지판-잇딴암봉-칼날능선-북봉-동석산(219M)-삼각점봉-석적막산-헬기장-가학재-작은애기봉-큰애기봉(283m)-세방낙조휴게소
거리및소요시간 약 약5km 3시간30분
우정산악회원과함께
아름다운 산 동석산을 갈 기회가 잘 맞지 않았다. 부산에서 가는 산악회도 드물지만 시간도 맞지 않았다. 우정산악회에 산행신청을 하고 한 달가량을 기다렸다. 부산에서 7시에 출발하여 진도 하삼동 들머리에 이르니 5시간이 지난 12:10분이다. 들머리 천종사 뒤쪽을 바라보니 암릉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마음설레이게 한다. 줄을 잡고 오르내리기도 하고 안전팬스를 잡고 조심스레 오르내려 1시간 정도 힘찬 발걸음으로 동석산 정상에 서니 지나온 암릉과 가야할 암릉과 큰애기봉이 하늘금을 그린다.
큰애기봉 나무테크 전망대에 올라서니 조망이 일품이다. 여러 모양의 남해바다 작은 섬들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솔섬, 곡섬, 잠두도, 사자섬, 발가락섬, 손가락섬, 혈도, 불도 등이 조망된다. 되돌아 나와 해미랑 세막주막으로 하산하는 능선에는 동백나무들도 많이 있다. 세방낙조전망대에 서니 바다가 강 같이 물이 흘려가는 모습이 느껴진다. 저녁 무럽에는 낙조가 아름답다고 하여 세방낙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일몰을 보려면 7시는 되어야 할 것 같지만 가야할 길이 멀어 6시 명량 울둘목으로 향한다.
해질무렵 울돌목 전망대에 서니 바다물이 냇물 같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고 어떤 곳은 물이 급류로 변하여 소용돌이가 친다.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느끼면서 임진왜란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배를 유인하여 침몰시키며 승리를 거두는 함성이 들리는 것 같아 고개가 숙여진다.
□사진
▽들머리 동석산 전경
칼날바위
우측 봉암저수지
봉암저수지와 동석산 조망
큰애기봉 전망대
무늬천남성과 두루미천남성과 비슷한데?
큰애기봉에서 본 손가락섬 바위(가운데)
세방낙조
바다물이 회오리치는 울둘목
조형 거북선의 의복과 무기들
감사합니다. 깃털
,댓글
무원마을
깃털님 반갑습니다. 낙동정맥을 할때 만난지가 벌써 7년 가량 지났군요.~~
예봉산~운길산을 다녀온날 <4/28 토요일> 진도에 있는 동석산을 다녀 오셨군요...
그 동석산 높이가 219m인데 암릉이 아주 멋지군요.
섬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이어가는 산행길이 항상 건강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산줄기와 같이 세월도 잘 지나갑니다.
또 어느 산줄기에서 조우할 날을 생각하면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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