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금산 진달래 산행기
2017.4.2.
위치 거제시 옥표, 외포
코스 옥포-삼각산(253m)-체력단련장-비닐집쉼터-임도주차장-대금산 정상-진달래평원-임도-중봉-도해사-외포
거리및소요시간 약10km 4시간
지인과함께
지금까지 대금산은 부산 가까이 있어도 인연이 닿지 않아 가지를 못해다. 두 번이나 기회가 있었지만 일이 생겨 가지를 못하다가 진달래 꽃이 피는 시기에 마침 거제에 거주하는 동생과 답사할 기회가 생겼다. 남부지방에는 화창한 봄날씨에 벗꽃이 화사하게 피어 거리와 공원을 아름답게하고 있다. 산에는 눈길만 돌리면 진달래가 피어 있고 들에는 개나리, 제비꽃 등 각종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다.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옥포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가 공항을 경유하여 간다며 하단에서 공항으로 가서 다시 하구언으로 돌아와 명지 신호공단으로 가는 바람에 30여분 시간이 더 소요되어 사전에 노선을 꼼꼼히 파악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운전기사에게 불만을 토로를 해보지만 소용없는 메아리였다.
그러나 차창으로 보이는 낙동강변 뚝길에는 벗꽃이 만개하여 터널을 형성하고 있고 많은 자전거 동호인과 연인들이 즐기고 있는 풍경이다. 차는 공항을 경유하여 낙동강 하구언과 가덕도 그리고 거가대교를 지나 옥표 소방서앞에 정차를 한다.
동생과 만나 거제경찰서 옆으로 가서 산행으로 20여분 올라서니 산여울(김명근)의 시거널에 삼각산(253m)으로 기록되어 있고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이다. 전망대 방향 능선을 따라 체력단련장을 지나 대금산 6.8km 이정표를 보고 둘레길을 따라 비닐집이 있는 육각정 쉼터와 돌탑 봉오리에 올라 점심을 먹으려니 바람이 불어 안부 따스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무명봉을 오르내려 주차장이 있는 넓은 임도 정자에서 등산객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고 대금산 정상을 향한다.거제지맥 5-5구간 표지판과 대금산 0.8km 이정표를 따라 대금산을 된비알 오른다. 15분정도 올라 정상에 서니 바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멀리 부산 신항만과 가덕도가 보이고 바다에 정박중인 배 그리고 지나온 능선 건너편으로 앵산과 옥녀봉, 국사봉, 산방산과 계룡산들이 산그리매를 그린다. 진달래 개화율이 70%정도이고 등산객들은 진달래 평원을 내려다 보고 따스한 햇볕아래 여기저기 전망대에 앉아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 외국인들도 자주 만나 인사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주기도 한다.
정자에서 쉬면서 조망을 즐기고 진달래평원으로 내러 중봉으로 오른다. 중봉으로 가는 길에 진달래는 대부분 피어 즐거움을 준다. 중봉 돌무더기에는 먼저온 외국인 가족 등산객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기고 외포방향 산줄기를 따라 내러 도해사 옆으로 내러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진달래 산행을 마친다. 동생과 외표항에서 해물과 멸치탕 쌈밥으로 뒷풀이를 하고 2000번 버스로 귀가한다.
□사진
삼각산 진달래
삼각산 삼각점
전망 정자
가덕도 연대봉 방향 조망
진달래 터널
진달래평원
감사합니다.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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