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23.
위치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코스 칼바위폭포-정자-출렁다리-수주팔봉-문래산-세성교-491봉-사랑봉-칼치봉-553봉-대림산-향산교
거리및소요시간: 약16km 6시간
두루두루산악회원과함께
산행호감도 중상, 날씨 포근 미세먼지 많은편
60년대 초(일제강점기라는 설 있음) 칼바위를 절개하여 토계리 석문동천 물을 달천으로 내러보내 옥답을 만들었다고 한다. 팔봉폭포옆 나무계단을 오르면 모원정(이명수씨가 부모님 은덕을 기린 비)과 출령다리(연장47.75m, 폭1.7m)에서 보는 달천의 경관이 수러하다. 출렁다리를 건너 암릉에 조성된 나무테크와 자일을 잡고 오르면 전망테크에 이른다. 석문동천과 달천 주변 풍광이 시원하고 한폭의 산수화다.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 마스크를 착용한다. 출렁다리에서 약40여분 오르면 두룽산과 문래산(일명 물레산)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수주팔봉(495.6m)으로 간다. 7분 정도 가니 수주팔봉 정상석이 반기고 칼바위 등 경치가 좋다. 옆 안내판은 두룽산으로 표기를 해 놓았지만 정상석과 맞지가 않다. 지도를 보면 두룽산은 능선을 더 이어가야 된다.
수주팔봉에서 되돌아 나와 안부로 급격하게 내러 다시 올라가서 갈림길에서 문래산을 가서 되돌아 오기로 한다. 문래산 가는 도중에 384봉을 올라 내려서면서 등로 낙옆 밑에 언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워 크게 넘어져 두바뀌 굴렸으나 다행이 크게 다친 곳은 없고 약간의 찰과상이 났으나 몸을 가다듬고 조심을 하면서 갔다. 마스크를 하고 봉오리를 오르내리니 숨이차서 평상시 페이스대로 걷지를 못하여 답답하였지만 미세먼지 흡입을 줄이는 것이 더 건강에 좋을 것 같아 계속 착용하였다.
좌수동 국도변 월악산농장 염소랑 맛집 앞에서 지하통로 가지 않고 도로를 따르다가 횡단보도가 없는 국도를 조심스레 건너 금식기도원 우측으로 돌아 다리 건너 제방길로 산으로 접근하여 가파른 산을 오른다. 길도 없는 곳으로 선두대장이 개척산행을 하면서 힘들게 무명봉에 올라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힌다.
무명봉 아래 7부 능선 우측 무명봉으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는데도 가파른 곳으로 개척산행을 하였다는 것을 뒤 늦게 알게되었는데 선두를 따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491봉에 올라서 늦은 점심을 먹는 일행에게 인사를 나누고 527봉을 넘어 자랑봉에서 정상석 인증샷을 남기고 속리산 능선을 바라보면 조망을 즐긴다.
542봉 발치2봉에 신경수 산경표 답사 리본을 보고 반가워 디카에 담고 발치로 이어지는 계명지맥 갈림길을 뒤로하고 발치봉(553m)에 올라 지나온 능선과 향산리 들과 유유히 흐르는 충주호 지류 물길에 한동안 시선을 땔 줄 모른다. 발치봉 정상석에서 북쪽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러서는데 언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워 대부분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러가지만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한 필자는 주변 나무를 붙잡아 가면서 조심스럽게 내렀다.
371봉에서 서쪽방향으로 크게 틀어 301봉을 지나 소나무 향산리 윗말 0.1km 표시문을 지나 대림산 봉화뚝(487.8m) 갈림길에서 봉화 뚝에 올라서니 봉화대는 없고 충주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0.9km, 동문지,서문지 이정표를 보고 전망대 방향으로 따라 가려고 하다가 일행들이 산행 코스데로 동문지 방향을 고수하여 대림산 갈림길 이정표로 되돌아와 종주바위와 사모봉 안내판을 보고 창골마을(창동)로 내러 국도따라 200여미터 걸어 향산교버스정류소 앞 오륙도관광버스 뒷풀이 장소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16:15)
필자는 이번 산행에서 수주팔봉과 대림산성을 제외하면 별 볼 것도 없고 가볼 가치도 없는 봉우리 9개 정도를 오르고 내림하면서 다소 힘든 산행을 하였다. 여기서 느낀 점은 수주팔봉에서 두룽산 능선을 타고 향산교로 하산을 해서 200여미터 국도따라 창골마을로 들어가 마을 입구 대림산 들머리 이정표따라 대림산 정상 대림산성 봉화대 터로 올라 전망대 길로 원점회귀 하산을 하는 산성돌기를 하면 전체 약 4시간 반정도 소요 거리로 보통 등산객에게 좋을 것 같았다.
□사진
수주팔문
인증샷 깃털
수주팔봉 칼바위
계명지맥 갈림길 553봉
향산리 윗말 100m, 대림산 정상 2km
대림산 정상 봉화뚝 이정표
대림산 정상에서 본 지나온 능선
창골마을 날머리
여기까지입니다. 깃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