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정산에서 두타산성 베틀봉 산행기
2019.2.10.
강원도 삼척시
코스 천은사-오십정산-무릉계곡갈림길-대궐터삼거리-깔딱고개입구-베틀봉-두타산성비-무릉계곡-삼화사주차장
거리및소요시간 약15km 6시간30분
호감도 상
두타산은 지난 번까지 세번을 산행했는데 한 번은 백두대간 댓재에서 출발해 연칠성령을 거쳐 무릉계곡으로 하산했고, 두번째는 댓재에서 출발해서 두타산성으로 하산했고, 세번째는 천은사에서 출발해 오십정을 거쳐 두타산 정상과 청옥산을 거처 연칠성령으로 하산했다.
10여년 전 오십정 산행은 야간에 천은산 새벽 종소리와 오십정 정상석을 불빛에 본 기억과 영하 10도 눈보라속 두타산 정상에 비박 노랑 빨강 텐트 2동 불빛과 청옥산을 거쳐 고적대 아래까지 가는데 얼굴이 얼얼하고 눈을 떠지 못하겠던 쓰라린 기억이 생생이 돋아난다.
오늘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오십정 풍광과 두타산성 12빙폭 계곡과 뚜꺼비바위(물개?)와 백곰바위 그리고 베틀릿지 스릴을 보기 위해 새벽4시반에 일어나 6시 출발하는 벗꽃산악회 오십정산과 두타산성 특별산행에 합류한다.
10시20분 천은사 입구 수령250년 느티나무들 안내판을 보고 이승휴의 제왕운기 집필한 고찰을 들어서는데 숙연함이 느껴진다. 당시 건물은 불타 볼 수 없지만 나무등 세월의 흔적이 말해주고 있다. 갈길이 바빠 대웅전 문밖에 서서 예배만 간단히 하고 오십정산으로 오른다.
오십정 바위에 올라 우물이 50개 되는지 헤아려 보기도 하고 조망도 즐기며 인증샷을 나기고 돌무더기 소원탑지대에 멋진 돌을 골라서 정성을 기울여 세우고 돌 위에 돌을 포개 놓고 간단한 소원을 빌고, 능선을 올라 두타산 정상 못미쳐 무릉계곡 갈림길 이정표에서 대궐터삼거리 돌탑과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러선다.
대궐터삼거리 이정표에 베틀봉 이정표가 없다. 트랭글이 안내하는 데로 두타산성으로 내러 가는데 약간식 눈이 휘날린다. 두타산성 12폭포는 빙폭을 이루고 있다. 뚜꺼비바위와 백곰바위 등 두타산성의 아름다운 기암괴석을 감상하자 스마트폰 밧데리가 방전되어 하산하는 선두 일행에게 시간을 여쭈어보니 오후 2시반이라고 해서 베틀봉에 갔다오겠다며 헤어졌다.
베틀봉을 내러 베틀릿지로 하산을 하려고 베틀봉으로 쉼 없이 가파른 산사면을 오르다 펼쳐지는 두타 산사면들의 웅장함에 황홀감을 느끼며 베틀봉 정상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를 거쳐 시거널이 안내하는 등로따라 베틀바위 상단에 선다.
이곳에서는 펄럭이던 시거널이 보이지 않아 내러갈 길을 살펴보다가 하산 시간이 늦고 홀로 위험할 길을 찾아 간다는 것 이 생명을 담보한 모험이라는 느낌이 들어 베틀봉으로 되돌아 와 두타산성 길을 따라 임진왜란 전적비로 내러 무릉계곡에 서니 하산 예정 시간이 되었다.
빠른 걸음으로 4시50분에 주차장에 오니 절반가량 일행들이 하산을 하지 않아 미안하게 생각한 마음은 사라지고 10여분 기다려 하산완료 예정시간 30분을 넘긴 5시에 조금 지나 저녁 뒷풀이 식당으로 향한다.
☆사진
장괘한 두타 청옥산 백두대간 능선
느티나무(수령250년)
천은사
동굴이 비박을 했는지 그을려 있다.
오십정 옆 암산사면
가장 큰 우물
오십정 능선 소원탑에 돌을 올리고 세우고 소원을 빌며 인증샷
대궐터삼거리
깔딱고개입구
무릉계곡 12폭포 상단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두타산성 기암괴석
산행지도(코스:우측 하단 쉰음산에서 올라 두타산 갈림길에서 미륵봉으로 가서 무릉계곡으로 하산)
여기까지입니다. 깃털
※ 스마트폰 밧데리 방전으로 안타깝게도 미륵바위와 베틀바위의 멋지 모습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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